박근혜 대통령이 창설 70주년을 맞는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고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방미 일정에 들어가기 위해 25일 출국했다. 박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취임 이후 세 번째이며,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의 이번 유엔 방문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나 4차 핵실험 등 노동당창건일(10월 10일) 전후로 예상되는 무력도발을 억지하는 정상외교를 펼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회적인 대북 압박을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북한 도발 저지 및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 전파를 위한 메시지는 2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그 윤곽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26일 개발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해 우리의 대표적인 성공 경험인 새마을운동을 이야기함으로써 빈곤국이나 개도국을 위한 개발프로그램으로 새마을운동이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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