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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알뜰·안전·문화대회 자부, 낙후 북부 경제활성화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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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문경군인체전 조직위원장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가장 알뜰한 대회, 가장 안전한 대회, 가장 문화적이고 평화적인 대회로 국제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까지 대회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도지사는 또 "문경에서 열리는 만큼 이 대회를 통해 낙후한 경북 북부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도 내놨다.

이를 위해 그는 해외 참가 선수와 임원들에게 경북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했다.

"유교문화, 실크로드 경주, 동해안,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6개 코스를 마련하고 이들 코스와 선수촌 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문경시와 영천시에서는 자체적인 시티투어도 병행합니다. 문경과 영천, 괴산의 선수촌 광장에서는 매일 두 차례씩 우리 문화를 테마로 한 공연행사가 열립니다. 경북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할 계획입니다."

김 도지사는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인구 7만5천 명의 소도시에서 대규모 국제대회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는 물음표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참가국 규모 면에서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라며, "이런 빅 스포츠대회를 소도시를 중심으로 훌륭하게 치러낼 수 있다는 경북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자랑거리가 또 있다고 했다. 가장 알뜰한 대회라는 것.

"참가국 수로 보면 인천아시안게임의 3배가 넘지만, 대회개최 경비는 10분의 1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알뜰하고 실속있는 국제행사의 모범입니다."

이를 위해 도는 총 30개의 경기장 중 거의 대부분을 기존 시설로 활용했다. 시'군의 6개 경기장만 일부 보수했을 뿐이다. 또 선수촌도 아파트를 새로 짓지 않고 35억원을 들여 이동식 캐러밴을 활용하는 등 800억원가량을 절약하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이번 문경대회는 '우려'를 '확신'으로 확 돌려 놓은 모범적인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경북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종합체육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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