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취업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1일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취업률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경북대 취업률은 2010년 53.8%에서 2011년 57.8%로 높아졌지만 2012년 55.6%, 2013년 51.2%, 2014년 49.7%로 3년 연속 하락했다.
경북대는 국립대학 취업률 순위에서도 2011년, 20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2013년 4위, 2014년 5위로 추락했다. 2014년 국립대학 취업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은 인천대(56.5%)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부경대(52.3%), 부산대(52.0%), 전남대 (51.4%)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경북대는 "국가 경제 위축과 기업의 채용 규모 감소로 취업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전통적으로 삼성, LG 중심의 대기업 취업 패턴을 보여 왔지만, 최근 이들 대기업이 수도권 혹은 해외로 잇따라 진출하면서 취업률 하락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은희 의원은 "학생들의 취업 진로가 다양해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며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수요를 감안해 학과별로 정원을 조정하거나, 취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및 취업정보제공 방식의 질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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