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 5년간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 1인당 소요예산은 가장 많이 썼음에도 채용률은 가장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취업박람회는 청년 구직자들이 다양한 기업 정보를 얻고, 현장에서 기업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각 지역 고용청이 개최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현주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전국 6개 지방고용노동청 채용박람회 개최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0.1%였던 대구고용청의 취업박람회 채용률이 올해는 4.3%로 크게 줄었다. 반면 광주고용청의 올해 취업박람회 채용률은 28.1%로 6개 고용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대구고용청의 채용률은 낮은 데 비해 구직자 1인당 소요 예산은 가장 많았다. 2014년 1인당 소요예산은 101만3천원으로 35만4천원인 대전보다 65만9천원 더 많았다. 민 의원은 "대구에는 대기업 본사나 완제품 브랜드가 없고, 영세업종이 많다. 구조적인 한계를 탓하기 전 세 번 중 한 번 정도는 타 지역 채용박람회에 참석하는 것을 지원하는 등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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