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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경 군인대회 선수단에게 독도 체험 기회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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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독도의 달 10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음악제와 학술대회, 전시회 등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 도서로 세계에 공표한 사실을 되새기는 행사라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3일 영남대에서는 독도 수호 힙합 페스티벌이 열린다. 음악을 통해 젊은이의 독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포항에서는 9일 독도 사랑 글짓기 대회와 외국인 웅변 대회도 있다. 또 경북도는 15일 세계 54개국 120명의 해외 자문위원 총회에서 독도 지키기 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경북도 독도재단은 민간에서 기념하는 독도의 날(25일)을 맞아 24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독도문화대축제를 갖는다. 국회의원회관에서도 28일 독도 수호 및 홍보 활동 공헌자와 기관에 대한 독도평화대상을 시상한다.

일본의 억지 독도 영유권 주장의 논리적 반박과 국민의 독도에 대한 이론 무장을 도울 학술대회와 정책토론, 전시회도 다양하다. 대구한의대 안용복연구소와 독도박물관, 경북대 울릉'독도연구소의 학술대회, 독도 역사자료 전시, 독도 자연 곤충전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일본은 최근 평화헌법 정신을 어기고 타국 공격을 가능케 하는 안보법 관련 개정으로 한반도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또한 일본은 2005년 뒤늦게 독도의 날(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독도에 대해 끊임없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도 독도재단 등이 이번 독도의 달에 준비한 행사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우리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단의 독도 체험 추진을 제안한다. 2~11일 경북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17개국 7천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회 종료 때까지 국내에 머무는 이들은 각 나라 영토 수호 책임자다. 이들 영토 수호자의 대회 여가 활용을 겸한 독도 체험은 한국에 대한 색다른 기억과 함께 조국 사랑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일이 촉박해 난관이 있겠지만, 경북도와 관련 당국의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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