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린이 식사랑농사랑 농촌체험학습

북대구초교 학생들이 2일 대구농협에서 실시한 농촌체험학습에 참가, 밤을 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농협 제공

대구농협과 대구시교육청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식사랑농사랑 농촌체험학습'이 시작됐다. 두 기관은 구암마을 등 관내 팜스테이마을 4곳에서 14개 초등학교 학생 1천700명을 대상으로 식사랑농사랑 농촌체험학습에 나섰다. 2일 북대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

올해 체험학습은 참여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현장학습을 통해 교육하고 공동체의식 함양과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동구의 구암마을과 해안마을, 달성군 화원읍의 마비정마을, 구지면의 대니골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사과'밤 따기, 두부 만들기, 고구마 캐기, 떡메치기, 트랙터 타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며, 농산물 수확과 함께 음식 만들기 체험을 병행하여 농작물이 음식이 되는 과정을 참여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구농협은 2006년부터 9년간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1천500명의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농촌체험학습을 지원해 왔다.

대구농협 안홍기 본부장은 "농촌체험학습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줌은 물론 우리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바른 식생활문화로 연결되어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