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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2015] 카자흐 전통 춤에 빠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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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무용수 이국적 무대 연출…키르기스스탄 인형극도 선보여

키르기스스탄 인형극
키르기스스탄 인형극 '탁 테케'와 카자흐스탄 \'삼룩 무용단\'의 공연 모습. 경주엑스포조직위 제공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사랑받고 있는 나무 산양의 춤 '탁 테케'를 경주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원화극장에서는 10일부터 매일 세 차례씩 키르기스스탄에서 날아온 대표 인형극인 탁 테케가 열리고 있다. 탁 테케는 나무로 만든 산양의 춤을 의미하는 것으로, 키르기스스탄 나라 사람들은 모두 탁 테케를 좋아한다고 엑스포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인형과 견줄만한 것.

3명의 단원으로 이뤄진 소규모 인형극단은 탁 테케와 양모로 만든 예쁜 인형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이국적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산양인형의 귀여운 모습이 이 공연의 백미다.

인근 백결공연장에서는 카자흐스탄의 대표 무용단이 펼치는 공연이 단연 압권이다. 14일까지 공연을 펼치는 카자흐스탄 '삼룩 무용단'의 율동에 관객들은 연방 환호성을 지른다.

삼룩 무용단은 카자흐스탄에서 유일한 전문 현대무용단. 터키, 중국,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으며, 해외 안무가들과의 공동 작업도 진행 중인 유명 현대무용단이다.

카자흐스탄 전통 의상을 입은 댄서들이 몽환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샤먼' 공연과 건장한 남성 무용수들이 등장해 강렬한 동작을 선보이는 '아스팍타르' 공연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여성 무용수들의 춤인 '불긴수사르', 남녀 무용수가 함께 어우러져 추는 커플댄스 '제티수' 등이 이어지면 관객들의 눈과 귀는 황홀해지기 충분하다.

낯선 음악과 무용이 이어지는데도 자리를 떠나는 관객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공연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다는 것이 카자흐스탄 공연의 특징.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건너온 인형극단과 무용단의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막바지에 다다른 '실크로드 경주 2015'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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