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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관리비 줄이고, 市 셋방 탈출 이해득실 딱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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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대구시 이전터 무상 임대 MOU 협의해 와

경상북도는 도청을 옮기지만 일단 산격동 터에 대한 소유권은 상당 기간 갖고 대구시와 협약을 통해 무상임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북도청이전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경북도청 이전터를 국가가 매입하게 됐지만, 기획재정부는 이곳의 활용계획이 마련된 뒤에 매입할 방침이어서 기재부 매입 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 기재부는 내년 예산에 경북도청 이전터 매입 경비를 반영하지 않았고, 1년여 정도의 기간으로 용역을 해 그 결과가 나오면 매입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재부가 매입대금을 확보, 소유권을 받아가기 전까지는 현 도청 터가 경북도 소유로 남게 된다. 경북도는 내년 2월 도청 이전 후 중앙정부 매입 때까지 현 도청 터 사용허가를 대구시에 줘 도청 터 건물을 대구시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산격동 도청 터 관리 부담을 줄이려는 경북도의 의도와 셋방살이를 많이 하는 대구시의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임대차에 관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끝나면 내년 초에 '경북도청 이전터 활용계획에 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까지 협의 결과 ▷도청 옛 청사 활용 방안 ▷내년 2월 도청과 함께 이전할 도교육청 무상대부 ▷이전 후에도 경북도가 활용할 공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도청 옛 청사 활용방안과 관련, 현재 대구시는 사무실 공간 등에 대한 실측에 나서는 등 공간활용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도 관계자는 "대구시가 도청 사무실 공간 실측을 끝냈고, 공간활용 방안 수립을 올 연말쯤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때쯤이면 대구시청의 어떤 부서가 옮겨가는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7월 31일 안동'예천 신청사에 대한 준공검사를 끝낸 경북도교육청의 경우, 내년 2월 말까지 도청과 함께 이사를 끝내기로 조율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옛 청사 역시 대구시에 무상임대할 계획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도청이 이전한다 하더라도 도청의 모든 부서가 대구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대구 칠곡에 위치한 경상북도종합건설사업소는 산격동 청사 별관으로 이전한다. 또 포항 이전이 예정된 동해안발전본부도 이사할 때까지는 산격동에 남고, 도지사 공관도 산격동에 남는다. 소유권과 이용권 모두 경북도에 남는다. 1980년 건립된 도지사 공관은 7천925㎡ 규모다. 이 건물과 주변 땅은 도청이전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매입하기로 한 부지에서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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