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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개혁의 중심 돼야" 유승민 의원 '대구 미래'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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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지키려 보수화로…與 개혁하면 계속 집권 가능

유승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천주교대구대교구 계산성당에서 열린
유승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천주교대구대교구 계산성당에서 열린 '대구의 미래를 위한 열린 특강'에서 '대구, 개혁의 중심이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가 개혁의 DNA를 되살려 대한민국 개혁의 중심이 돼야 합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동을)은 16일 오후 대구 계산성당에서 열린 '대구의 미래를 위한 열린 특강-대구, 개혁의 중심이 되자'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TK(대구경북)는 보수적이거나 배타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TK는 원래 개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정몽주, 길재, 김종직 등 영남 사림의 개혁정신은 성리학의 기본에 충실하고 개혁적이었다"면서 "자신부터 열심히 정진하고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는 선비정신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영남 사림의 개혁'구국 DNA는 역사를 움직이고 대대로 이어져 의병운동과 국채보상운동, 2'28학생민주운동으로 연결됐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처럼 예부터 TK는 개혁적이었던데 지금은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개혁성이 퇴조했고, 스스로를 기득권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한민국 건국 후 67년 동안 11명의 대통령이 배출됐는데 5명이 TK 출신"이라면서 "대구경북이 스스로 기득권으로 인식하고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보수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TK는 점점 정치적 기득권자가 돼 가고 있다"면서 "잘 된 것에 대해서는 TK가 자랑해도 되지만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앞으로 나라를 구하고, 따뜻한 공동체'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 DNA를 되살려 경제 성장, 양극화 해소, 통일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새누리당도 개혁에 앞장선다면 계속 집권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유 의원은 "위대한 개혁은 건전한 보수가 한다"면서 "수구적 보수가 아닌 개혁적 보수를 추구한다면 대구는 개혁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정치는 욕을 엄청 먹지만 세상에서 정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새누리당을 바꾸는 것이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새누리당을 안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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