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에서 다자녀 가정의 자녀는 형제자매와 같은 중학교에 우선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20일 대구시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자녀를 셋 이상 둔 다자녀 가정에 이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는 저출산이 사회 문제화한 시점에서 18세 미만의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학부모의 자녀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난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된 데 따른 조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 가운데 동일 학교군 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형제자매와 같은 학교에 다니기를 희망하는 중학교 입학 예정 자녀가 있을 경우 해당 중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게 했다. 최근 선배정(학교군 내 희망학교 우선지원 비율) 비율을 40%에서 50%로 확대한 데 이어 학생,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배정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대구의 3명 이상 다자녀 가정 학생 중 내년 중학교 입학 예정자(현 초교 6학년)는 2천813명으로 전체 입학 예정자의 11.8%. 이 가운데 같은 학교군 내 중학교에 다니는 형제자매가 있어 이번 조치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입학 예정자의 5.5%인 1천311명(9월 현재)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자녀 가정 학생 모두 특정 지역의 선호 학교를 희망해 우선 배정받게 되면 다른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 같은 기준을 마련했다"며 "전체 학교 배정 정책의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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