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잡던 경찰이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청송경찰서 현서파출소 소속 권태인(50'사진) 경위.
권 경위는 이달 초 대한문인협회 계간지인 '대한문학세계'에서 시 부문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권 경위는 오는 12월 20일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수상식과 함께 시인 등단식까지 연다.
권 경위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바람을 이뤄서 무척 기쁘다"며 "작품을 평가해 준 심사위원들과 등단의 길을 이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시를 쓰는 깊은 감성을 가진 경찰이라고 권 경위를 약하게 봤다면 큰코다친다. 태권도와 합기도, 검도 등 모두 합쳐 10단인 무술 고수인 그는 특전사 부사관으로 대통령 경호실에 근무할 정도로 강인한 체력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경찰생활을 강력계에서 지내며 마약과 강도, 살인, 조폭 등 수많은 강력범죄를 해결한 베테랑 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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