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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금요일 6시 칼퇴근, 가족과 함께" 대구시청 '야근 없는 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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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일터, 업무 능률 쑥쑥

"직원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대구시장을 비롯한 각 실'국장들은 여러분들의 일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습니다. 오후 6시 퇴근 후 집에 빨리 가서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식사와 다정한 대화를 나눈다면 내일은 더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겁니다."

21일 오후 5시 55분 대구시청 청사에 안내방송 멘트가 흘러나온다. 매주 수'금요일이면 1층 로비에 등장하는 '야근이 당근(당연한 일)?'이란 배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추진 중인 '가족 사랑의 날' 홍보 포스터인데 수'금요일이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로 대구시가 정시퇴근을 시행하고 있다. 수요일은 직원 자율에 맡기고, 금요일은 의무 시행으로 야근을 해도 시간 외 근무수당이 없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공무원들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 시간을 주고자 기획한 캠페인이다. 이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업무를 하다 보면 시간 외 근무를 하거나 야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금요일 이틀을 공식적으로 정시퇴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또한, 남자 직원들은 정시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 설거지와 청소, 빨래 등 부인들이 도맡아 하던 집안일을 가끔씩 도와주고 자녀들의 숙제도 봐주는 등 몸은 힘들지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정주 여성가족정책관'주무관은 "그동안 업무가 일찍 끝나더라도 윗분들의 눈치가 보여 정시에 퇴근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매주 수'금요일이면 당당하게 정시에 퇴근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업무에 더 집중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 다들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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