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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과 여백의 예술미…대구 서예가 11인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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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0일까지 소헌미술관

율산 리홍재 작품
율산 리홍재 작품

대구 중진 서예가 11인 초대전이 11월 30일(월)까지 소헌미술관(관장 장경선)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대구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진혁, 노상동, 류재학, 리홍재, 박재갑, 박혁수, 백영일, 석용진, 윤임동, 전진원, 조용철 등이 참여한다.

유재학은 팔뚝만큼 굵은 획 위에 다시 '말없슨 청산이요'를 중첩시켜 써낸 작품을 선보인다. 이미지가 텍스트이고 텍스트가 이미지다. 석용진의 '몽'(夢)은 획을 엿가락처럼 부러뜨린다. 꿈을 꾸는 것이라기보다 꿈을 깨우는 것 같다. 김진혁의 '석재산두'(石齋山斗)는 획이 아니라 점(点)의 천지다. 또 서예를 퍼포먼스 영역으로 확장해가는 리홍재의 작품은 텍스트의 시적 이미지가 조형으로 하나 된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한편 이달 31일(토)에는 평생 영남 서예 발전에 기여한 '소헌 김만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소헌서예포럼 제1회 심포지엄이 미술관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날 김기탁 전 상주대 총장과 류재학 원광대 외래교수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053)751-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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