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벼랑끝'…두산에 3대4로 져 3연패

투타 동반 부진에 허덕이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1승 뒤 3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31일 열리는 5차전마저 내줄 경우 통합 5연패가 좌절된다.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4차전에서 타선의 결정력 부족 탓에 3대4로 졌다. 1차전에 이어 나흘 만에 다시 등판한 피가로는 4.2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3자책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 세이브를 챙기며 최우수선수에 뽑혔던 차우찬은 3.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삼성은 0대2로 뒤지던 2회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3안타와 폭투, 실책을 묶어 3점을 올렸으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타자들이 두산 두 번째 투수 노경은에게 봉쇄당한 사이 피가로가 4회 1점, 5회 1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삼성은 6회 무사 1'2루, 7회 무사 2루, 8회 1사 1루, 9회 1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적시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5차전 선발투수로 장원삼을, 두산은 유희관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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