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에게서 배우는 권력의 리더십
스테파니 존스'조나단 고슬링 지음/박수성 옮김/시그마북스 펴냄
상속, 실력, 카리스마, 음모, 반란, 공포심 조성, 선거 등 권력을 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나폴레옹은 이 모든 방법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대가였다. 그가 권력을 얻고 유지했던 상황들과 그의 경험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나폴레옹이 보여준 리더십의 강점으로는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카리스마, 대범함, 모험심, 자신감, 정력, 투지, 열정, 선견지명을 갖춘 점, 계획을 세우고 조직하는 기술이 뛰어났던 점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끊임없이 칭송과 찬사를 바라고, 비정하게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고, 너무나 자기중심적이고 자아도취에 빠져 있었으며, 독재자가 되어 지나치게 모든 것을 통제하려 들고, 모략을 일삼고,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무조건적인 충성과 지지를 요구하고, 때로는 너무 순진하게 자신의 생각과 주변인들을 믿고, 자위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등 단점도 많았다. 그렇지만 이러한 개인적인 특징들보다 우리가 더욱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요소는 후견, 실력주의, 카리스마, 무력, 모략, 위협, 포퓰리즘, 상속 등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합법화하기 위해서 그가 의존한 방법들이다.
이 책은 이러한 방법을 자세히 분석하고 어떻게 오늘날에도 그 방법들이 존재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준다. 경력을 쌓아가면서 각 시기마다 각기 다른 방법을 사용했던 나폴레옹의 태도는 그의 리더십 방식은 물론 성공과 몰락 원인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폴레옹의 일생에서 일어난 여덟 가지 사건과 함께 이러한 권력 발휘 방식을 설명한다. 각 사건에서 암시하는 내용을 통해 현대 조직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리더십, 권력, 정치, 분쟁들을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304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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