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얀마, 슈틸리케호 4대0으로 승리…오는 16일 라오스와 대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미얀마의 경기에서 한국이 미얀마를 상대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미얀마를 상대해 4-0으로 승리를 거머쥔 한국은 5승(승점 15, 18득점 0실점)으로 G조 선두를 지킨 한국은 2위 쿠웨이트(3승1무1패·승점 10)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날 승리로 12경기 무패 행진(9승 3무)을 이어간 슈틸리케호는 올해 15승3무1패를 기록 중이다. 이미 16경기 무실점으로 연간 최다 경기 무실점 기록을 달성했다. A매치 15승은 1975·1978년의 18승 이후 최다다. 한국은 2015년의 마지막 A매치인 17일 라오스와의 원정 6차전에서 승리하면 1979년(승률 83.3%) 이후 처음으로 연간 승률 80%를 달성하게 된다.
전반 18분 기성용의 긴 패스를 가슴으로 떨어뜨린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2분 뒤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함께 뛰는 '지·구(지동원·구자철) 특공대'가 추가 골을 합작했다. 지동원의 크로스를 구자철이 헤딩 골로 연결했다.
후반 한동안 답답했던 흐름은 장현수가 깼다. 장현수는 후반 37분 손흥민의 프리킥을 헤딩 골로 연결하며 전반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4분 뒤엔 남태희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어시스트는 손흥민이었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16일 라오스와의 G조 6차전을 17일 오후 9시(한국시각)에 치룬다. 기성용은 "2015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내 임무는 공수 연결고리 역할이다. 기회가 되면 동료들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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