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경찰 조계사 앞 수십 명 배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전담 검거반이 확대되자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입구와 주변에 경찰관 수십명을 배치했다.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한 위원장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던 경찰은 체포에 실패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구속을 각오하고 총파업으로 2차 총궐기를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이 서울을 뒤집으러 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6일 "한상균 위원장이 현재 조계사로 피신해 조계사 측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인근에 사복경찰이 배치돼 있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4~5월 민주노총 총파업 등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또 최근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청와대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재판에 나오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수사팀을 급파해 한 위원장의 신변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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