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러 해외 전시회 참가, 계약으로 연결 경일대 산업디자인전공

파티용 와인잔 1200세트 주문 받아 전공 학생 6명은 판매 사업자 등록

'2015 홍콩 프리미엄 & 기프트페어'와 '2015 도쿄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완제품 판매 및 수출 계약에 도전한 경일대 학생들. 경일대 제공

경일대학교 산업디자인전공과 생활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최근 '2015 홍콩 프리미엄 & 기프트페어'와 '2015 도쿄 디자인 위크'에 연이어 참가해 뜻 깊은 성과를 남겼다.

학생들은 단순한 전시회 참가가 아니라 제품 판매를 목표로 바이어들을 만나 실제 판매 및 계약에 성공했다. 산업디자인전공 3학년 이홍철 씨는 'hang cup'이라는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파티용 와인 잔으로, 세계적인 와인 액세서리 회사인 런던의 제래이(JERAY LTD)로부터 1천200세트 4천800개의 주문을 받았다. 이홍철 씨는 1학년 때부터 누드포스트잇, 옥터퍼스 우산걸이 등 여러 디자인 제품을 대중에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경일대는 기존의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토타입의 가모형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유통과 연계할 수 있는 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콘셉트를 잡고 제작에 참여해 판매와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이홍철 씨 등 산업디자인 전공 학생 중 6명이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실제 국내외 판매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진행한 경일대학교 산업디자인 전공 김대성 교수는 "지역에 상관없이 전 세계를 잇는 SNS를 통해 자유롭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마이크로 브랜드 시대를 앞두고 있다. 디자인 교육도 이 같은 시대 흐름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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