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드뉴스]조성진-평범한 청년의 특별한 이야기

2015.10.20 폴란드 바르샤바 '2015 쇼팽 콩쿠르'결과 발표 현장 "우승자 조성진!!"

조성진은 17명의 심사위원 중 2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출전자 중 딱 한명에게만 부여할 수 있는 만점을 얻었죠. 그런데 의문이 가는 점수가 보이네요?! 바로 최저점인 1점.

이 점수를 준 심사위원은 '필립 앙트르몽' 일각에서는 '조성진의 스승인 미셸 베로프와 불편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조성진의 우승소식에 일본에서도 한 차례 논란이 일어납니다. "조성진은 우승, 준우승 밖에 안중에 없었다. 병역문제 때문이라고 들었다. 2015년 참가자 수준이 낮았다." -아오야기 이즈미코 '2015 쇼팽 콩쿠르'후기

이 글에 한국 네티즌들, 풀났습니다! "조성진은 이미 중학생 대 해외 콩쿠르 우승으로 대체복무를 하게 됐다."며 잘못된 발언에 지적을 했죠. 이에 아오야기는 해당글을 수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조성진의 우승. 정말 누군가의 비난처럼 다른 목적으로 노력한 것이었을까요? 꾸준한 노력끝에 얻은 피아노 천재의 우승이었을까요?

유년시절의 조성진. 조성진의 또래보다 말문이 늦게 트여 부모의 가슴을 졸였습니다. 하지만 6살 때 부터 배운 피아노는 누구보다 빨랐습니다. 대회마다 1등을 휩쓸었고, 11세에는 '금호영재콘서트'로 본격 데뷔를 하게 됩니다.

조성진은 국내파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한데요. 여느 유학파들과는 달리 한국의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다녔다고 합니다. 18세에 이르러서야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유학·재학 중이라고 하네요!

하루 2~3시간씩 트로놈을 한바늘씩 움직여 속도를 키워가며 하논을 연습했다는 그는 조용한 믿음으로 내조해주신 부모님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항상 잘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최고가 될 거라는 이상한 믿음으로 멋모르고 시작했죠. 부모님도 음악을 잘 모르셔서 무조건 저를 지지해 주셨어요." -2013년 조성진 인터뷰中

이제 국내에서는 2016년 2월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5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에서 조성진의 연주실력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티켓 오픈이 되자마자 매진... 다음 국내공연을 기대해 봅니다.(훌쩍)

2015 쇼팽 콩쿠르 최초 한국에서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바로 21세 쇼팽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그의 우승에 얽힌 에피소드와 천재 피아니스트 탄생까지의 이야기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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