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25일 특수렌즈를 이용한 사기 도박판을 열어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A(45) 씨를 구속하고 B(49)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경북 경산에 사무실을 빌려 특수렌즈를이용한 사기 도박판을 열고 C(48) 씨 등 4명에게 30여차례에 걸쳐 1억 1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카드 뒷면에 특수무늬를 새긴 '목카드'와 앞면을 볼 수 있는 특수 콘택트렌즈를 도박판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도박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며 C씨를 협박해 1억원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사기도박에 가담한 B씨 등 2명이 자신을 배신하지 못하도록 감금하고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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