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민들의 연말연시 이웃사랑 온도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27일 경북도청 앞마당에 세워졌다.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도청 앞마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2016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나눔캠페인 모금목표액은 지난번보다 10억2천900만원 늘어난 124억9천만원으로 정했다. 성금 1억2천49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씩 오르게 된다. 내년 1월 31일까지 모금목표액을 모두 채우면 사랑의 온도는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이는 경북도민 1인당 4천600원씩 기부하면 달성 가능한 금액이라고 경북공동모금회는 설명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최규동)가 1억원,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생들이 7천여만원을 기부하면서 이번 나눔캠페인 '첫 기업, 개인 기부자'로 등록됐다.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이어 열린 '사랑의 열매 차량 전달식'에서는 10억7천여만원 상당의 승합차량 43대와 경승용차 5대가 도내 사회복지기관 48개소에 각각 지원됐다.
경북공동모금회는 이번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언론사 방송모금, 가두모금 캠페인, 금융회사 모금, 학교 모금, 전화 한 통에 성금 2천원을 기부하는 ARS(060-700-0060) 모금 등 다양한 나눔 참여 방법을 마련해 도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많다.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눔"이라고 했고,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올 연말연시에도 십시일반의 미덕을 되살려 전국 나눔 바람을 우리 경북에서도 주도할 수 있도록 경북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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