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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사'알리, 주역 트리플 캐스팅…판 확 키운 '투란도트' 재미까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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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성 검증 27일까지 장기공연

투란도트 공연 모습.
투란도트 공연 모습.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공동제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상업성을 검증받는 장기 공연 무대를 9일(수)~27일(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갖는다.

2011년 첫 공연 이후 국내외 무대를 누비며 꾸준히 업그레이드 돼 온 투란도트는 이번에 가장 큰 폭의 변화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투란도트, 칼라프, 류 등 3개 주요 배역에 대한 트리플 캐스팅(한 배역에 3명의 교대 출연 배우 기용)이 가장 눈에 띈다.

투란도트 역은 초연 때부터 출연하며 투란도트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박소연이 무게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리사와 알리가 새롭게 가세한다. 박소연이 성악에 기반을 둔 창법을 구사하는 반면, 리사와 알리는 가수로서 각기 다른 흑인음악 스타일의 보컬을 그동안 들려줘 왔기에, 세 배우를 비교해 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다. 또 뮤지컬 배우 및 가수로 함께 캐리어를 쌓고 있는 리사의 만만치 않은 내공과, 이번에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알리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칼라프 역은 원조 칼라프이자 맏형 이건명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저마다 폭풍 가창력을 자랑하는 이창민과 정동하가 도전장을 내민다. 보컬 그룹 2AM 멤버 이창민은 9회 딤프 투란도트 공연에서 먼저 경험을 쌓았다. 록 밴드 부활 출신 정동하는 '잭 더 리퍼'와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대형 뮤지컬을 먼저 거친 뒤 이번에 투란도트에 도전한다.

류 역은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가 맡는다. 모두 투란도트와 인연이 있다. 장은주도 9회 딤프 공연에 이어 출연한다. 임혜영은 3년 전 맡았던 류 역으로 이번에 다시 투란도트에 합류한다. 이정화는 2011년 5회 딤프 투란도트 공연에서 투란도트의 어머니 '로링' 역으로 출연했다.

더욱 풍성해진 음악도 언급할 만한 부분이다. 제작진은 기존 뮤지컬 넘버를 다시 편곡했고, 라이브 연주 체제를 처음 선보인다. 장소영 음악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뮤지컬 넘버는 그동안 정규 레코딩 음반 발매에 대한 기대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번에 전체 뮤지컬 넘버를 수록한 것은 아니지만 증정용 CD를 통해 그 기대를 조금은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투란도트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예매 페이지에 기대평을 남긴 관객들은 '누가 용기있나'와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이 수록된 CD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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