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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으로 올라가는 돈…신도청 주변 산지 개발 투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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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지전용허가 매년 100건…예천 75건 4년 전보다 350% 늘어

돈이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저금리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토지 가격이 급등하자 산지까지 개발,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북은 경북도청 이전과 잇따른 고속도로 건설, 대형 휴양시설 착공 등으로 인해 전국 어느 곳보다 투자 심리가 높은 곳이어서 산지 개발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북 내 임야 4천912ha가 산지전용허가를 받고 개발되거나 개발예정지가 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주체로서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산지전용허가를 받은 것도 있지만 법인 또는 개인이 투자를 목적으로 개발행위를 한 곳도 많다.

안동'예천은 경북 신도청이 들어서면서 가장 활발한 산 개발지로 꼽히고 있다. 내년 2월 경북도청이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도청 특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안동은 지난 2013년부터 산지전용허가 건수가 매년 100건에 이르며 예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도 올해 산지전용허가 건수가 최근 들어 가장 많은 75건을 기록, 지난 2011년보다 3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개통되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청송군에는 대명리조트 등 대형 휴양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새로운 자연 휴양관광지가 되고 있다. 군 면적의 80% 이상이 산인 청송에 투자가 몰리면서 산 가격을 급등시키고 있다. 사실상 매물이 사라진 청송의 임야 가격은 1995년 ㎡당 50원짜리도 수두룩했지만 요즘은 10배 이상 뛴 가격에도 매물을 잡을 수 없는 실정이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임야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증, 산지전용허가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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