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 우회도로 차량 몰려 출근길 정체…서울역 교차로는 원활

사진. 헤럴드경제
사진. 헤럴드경제

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 우회도로 차량 몰려 출근길 정체…서울역 교차로는 원활

서울역 고가도로가 폐쇄된 후 첫 출근길이 이어졌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철거된 후 첫 평일인 14일 오전 우회도로에 차량이 몰려 출근길에 정체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정작 서울역 교차로는 교통량이 늘어난 가운데서도 소통이 원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역 교차로 퇴계로↔염천교사거리 방면은 새로 생긴 직진 차로를 따라 차량들의 원활한 흐름이 보였다.

평상시보다 차량은 늘었지만 두 차례 이상 신호대기를 하는 일은 없었고, 교통량이 적을 때는 차로가 비어 있는 모습도 많았다고 전해졌다.

다만 우회거리인 염천교사거리에서 통일로를 지나 숭례문 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은 2번 이상 신호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정체를 겪었다.

퇴계로↔염천교사거리 방면에 없던 직진 신호가 새로 생기면서 좌회전 차선이 3차로에서 2차로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오전 7시30분께부터 차량이 시속 15∼20㎞로 서행하며 정체 현상이 일어났다. 신호대기를 몇 차례씩 거치는 차량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을 사이에 둔 청파로와 한강대로를 잇는 왕복 4차선의 용산구 갈월동 지하차도는 오전 7시가 가까워져 오자 점차 차들이 많아지는 모습이 보였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폐쇄되면서 서울역 서쪽과 동쪽을 연결하는 길이 마땅치 않아져 갈월동 지하차도로 차들이 몰리기도 했다.

서울역 뒤편에서 숙대입구 사거리를 거쳐 갈월동 지하차도로 들어가는 길은 원래 좌회전이 되지 않았으나 서울시는 이곳에 녹지대를 철거하고 좌회전 차로를 새로 만들었다.

좌회전 차들에 더해 원효대교를 지난 뒤 우회전으로 갈월동 지하차도를 통과하려는 차들이 늘어나면서 차량들의 꼬리물기가 이어져 더 심한 교통체증을 불러일으켰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