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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청문회, 오늘 14일 1차 청문회 실시…진실 규명 될까?

사진. TV조선 캡처
사진. TV조선 캡처

세월호 청문회, 오늘 14일 1차 청문회 실시…진실 규명 될까?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1차 청문회가 14일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렸다.

청문회에는 참사 초기 현장 구조세력을 지휘한 수뇌부, 123정과 3009함, 512·513호 등 사건 현장으로 출동한 현장구조세력 등을 증인으로 소환시켰다. 위원회는 해경의 선내 진입이 늦어진 이유 및 각종 기록에 대한 조작 여부, 민간잠수사 사망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이춘재 해양경찰청(이하 해경 본청) 경비안전국장과 유연식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서해해경) 상황담당관, 조형곤 목포해경 경비구난과 상황담당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현장 목격자인 생존자 2인이 참고인으로 나왔다.

오후에는 김석균 해경청장, 이춘재 경비안전국장, 김수현 서해해경 청장, 유연식 서해해경 상황담당관, 김문홍 목포해경 서장, 조형곤 목포해경 경비구난과 상황담당관, 김경일 목포해경 123정 정장, 김종인 123정 부장, 박상욱 123정 승조원, 이형래 123정 승조원, 이재두 목포해경 3009함 함장. 김재전 서해해경 항공단 B-512호 기장. 고영주 제주해경 항공단 B-513호 기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석태 세월호 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청문회를 시작하며 "이번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가 제대로 대응한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고자 한다. 보통의 해상사고였을 수 있는 상황이 거대한 비극과 참사가 된 원인이 바로 여기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배 안의 영상, 진도 팽목항에서 유가족들의 애타는 모습이 담긴 영상 등이 상영된 후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이 나와 416세월호 참사 피해자단체 모두진술을 실시했다.

자신을 단원고 2학년 7반 찬호의 아버지라고 밝힌 전명선씨는 "정부는 특조위의 진상규명을 지원하기는 커녕 특조위 손발을 묶으려는 태도를 보여 왔다"며 "해수부가 여당 의원들에 지침을 내리는 문건에 경악했다. 이 문건 역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처벌이 내려져야 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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