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3명이 15일 대구 중구 매일신문사 본사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중구 동산동 신명고등학교 3학년 7반 실장, 부실장, 회계를 맡은 학생들이다. 30명의 학급 친구들이 용돈을 아껴 모은 돈 30만1천500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학기 초 서정완 담임교사가 "마지막 학창 시절인 만큼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학급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면 평생 따뜻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면서 1년간 모금을 했다.
이상혁(18) 실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친구들끼리 1천~2천원씩 모아 마련한 성금이라 뿌듯하다"며 "이 추억을 평생 잊지 않고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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