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가 '201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 22일 열린 '2015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보문관광단지가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우에 대한 사회적 보살핌과 도움이 절실한 시점에 이들을 위한 시설 확충에 따른 결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보문관광단지가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보문호수를 일주하는 보문호반길에 마련된 각종 장애우 편의시설들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평가받은 때문이다.
보문관광단지를 개발 운영 중인 경북관광공사는 보문호반길을 장애우들이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호반광장 등 7곳에 시각장애우들을 위한 '촉지형 안내시설'을 설치했다. 호반길 주변 3개 주차장에 장애우 주차시설을 완비했으며, 호반길 주변 공중화장실 7곳에 장애우를 위한 점자 표시, 손잡이 설치, 내부 칸막이 교체, 자동처리시설을 갖췄다.
또 휠체어 사용자들이 호반길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낮추기, 턱 없애기, 볼라드 설치, 안전펜스 설치, 휴게벤치 14개 설치, 수상공연장 내 전용 관람석도 만들었다. 보문호반길이 장애우를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산책과 관광을 즐기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힐링로드로 재탄생하게 된 것.
더불어 공사는 이 길을 활용해 매월 음력 보름에 열리는 '보문호반 달빛걷기'를 기획, 지금까지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등 달빛걷기가 경주의 대표적인 새로운 힐링야간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관광'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인 1973년 첫 삽을 뜬 보문관광단지는 4천여 객실의 숙박시설과 휴양시설, 오락시설, 컨벤션센터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춰 1979년 개장과 함께 '보물단지'로 불리며 지금껏 2억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한국관광의 별 선정은 보문관광단지를 내 집처럼 아끼고 가꾸어온 직원들의 노력과 단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이를 높게 평가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경북의 각 관광지에 대한 관리에 노력을 쏟아 제2, 제3의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해 문경새재 도립공원, 영주 무섬마을, 영덕 대게거리 등 경북도 내에서는 모두 4곳이 올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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