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즌부터 프로야구 경기에서 득점하려는 주자는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포수 등 상대 수비수와 충돌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만약 고의적으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판단하면 심판은 해당 주자에게 아웃을 선언한다. 부상을 방지하자는 취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규칙위원회를 열고 '홈플레이트에서의 충돌' 규칙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홈을 수비하는 선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주자가 직선 주로에서 이탈하거나 충돌을 시도하면 심판은 볼 데드를 선언한다. 홈을 터치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서 어깨를 낮추거나 손'팔꿈치'팔로 밀치는 주자의 행동은 이런 판단의 근거가 된다.
포수 역시 공을 가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의 주로를 막을 수 없다. 포수가 일부러 주로를 막았다고 판단하면 심판은 주자의 세이프를 선언한다. 다만, 포수가 송구를 받으려는 정당한 과정에서 주자의 주로를 막는 것은 허용된다.
KBO는 심판 합의판정의 기회도 확대, 최초 판정의 번복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두 차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까지는 첫 합의판정 결과가 번복됐을 때에만 추가로 1차례 더 신청 기회를 부여했다. 아울러 합의판정 대상 플레이에 타자의 파울'헛스윙, 홈플레이트에서의 충돌을 추가했다.
하나의 상황에서 다수의 플레이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더라도 감독은 최대 두 가지 플레이에 대해서만 합의판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때 각각의 플레이에 대한 기회를 별개로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 개정 사항은 올해 시범경기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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