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교인 과세 찬성' 개신교 신학대학원생 79%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국 11개 신학대 300명 설문조사…'10년 뒤 한국 교회 쇠퇴' 51%

개신교 신학대학원생들 중 절반은 10년 뒤 한국 교회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독교연합신문이 창간 28주년을 맞아 전국 11개 신학대학원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학대학원생의 의식과 사역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1.3%가 10년 후 한국 교회가 '쇠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23.3%에 불과했다. 또 '매우 성장할 것'이라고 답한 학생은 3.3%, '어느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보는 학생도 20%에 그쳤다.

교회가 쇠퇴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로는 '주일 학교의 쇠퇴'(25.3%)가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영성의 쇠퇴와 말씀의 약화'(18.8%), '사회로부터 신뢰 상실'(17.5%), '물질만능과 쾌락주의 만연'(14.9%), '목회자들의 자질 부족'(11.0%) 등을 꼽았다.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응답자 중 57.6%가 '졸업 후 진로'를 들었고, '결혼과 이성문제'(39%), '경제적 어려움'(36%)이 뒤를 이었다. 동성애에 대해서는 95%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혼전 성관계도 84.3%가 반대했다. 흡연은 83%, 인공유산 82.7%, 이혼 76%, 음주 71%로 반대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교인들의 윤리적 기준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절대 안 된다'는 응답에 음주는 62%, 흡연 36.7%, 이혼 38.7%의 응답률을 보여 자신보다 다소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한국 교회가 신뢰받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선 '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의 신앙과 행동 불일치'(64.3%'이하 중복 응답), '기독교 본연의 영성 쇠퇴'(30.7%), '목회자의 윤리 타락'(27.3%), '기복신앙'(24.7%) 순으로 답했다. 학생들은 종교인 과세와 목회자 이중직에 대해선 각각 79.0%와 82.0%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종교인 과세 부문은 나이가 많을수록 찬성률이 높았다. 이들은 또 이상적인 교회 규모로 신도 수 300∼400명(32.0%)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존경하는 목회자로는 고 옥한흠 목사(13.3%)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장로회신학대, 감리교신학대, 한신대, 연세대, 백석대, 고신대, 총신대 등 11개 대학 신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 형태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65%포인트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며 '보수 결집' 분위기를 조...
반도체 업계의 호황 속에서 관련 직종 종사자들의 급여는 사업장 규모와 고용 방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사업 성과의 1...
배우 최준용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를 응원하는 인증샷을 공개하며 논란에 휘말린 스타벅스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던 중 총성이 울리며 비밀경호국(SS)와 FBI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