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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아직은 겨울, 진안고원의 하늘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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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한국기행' 오후 9시 30분

18~2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EBS1 TV '한국기행-세상의 끝, 고원을 가다'에서는 진안고원 길을 만들어온 정병귀 씨와 최태영 씨가 고원 길을 걷는다.

전라북도 진안고원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형성된 고원이다. 4월, 저 아래 세상에는 이미 봄이 만개했지만 이곳에는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았다. 탁 트여 뭣 하나 가릴 게 없는 하늘 아래 봄은 더디 오지만 이곳에도 자신만의 천국을 가꾸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평균 해발 고도 500m 이상이며 남한 유일의 고원인 진안고원의 길은 하늘에 닿아 있다고 해서 하늘길이라고 불린다.

작은 대관령이라 불리는 진안고원 길 중 신광재로 향하는 길, 4월이지만 이곳엔 얼음이 맺혀 있다. 아직은 황량한 바람 소리만 들리는 곳이지만 생명이 움틀 태세를 갖추기 시작한다. 걷다 보면 수려한 폭포를 만날 수 있는 진안고원 길 7구간은 황금폭포 하늘길이다. 폭포를 지나 고원으로 향하다 보면 보석처럼 숨어 있는 분지마을 가치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 사람들은 해발 500m에서 삼을 캐며 살아간다. 깊은 호수였던 곳이 솟아올라 생겨난 마이산은 고원 길의 꽃이라 불린다. 사람들의 발길이 마이산으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두 개의 거대한 바위 봉우리와 고원을 굽어보는 산의 비경, 그곳에 고향과 같은 안식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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