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남이공대의 명성이 높아지고 직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전문대학 지원자의 질적 수준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영남이공대 2016학년도 입시결과를 보면 평균 경쟁률이 10.6대 1로 나타나, 웬만한 4년제 대학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계고 지원자의 비율이 꾸준히 상승, 올해는 최종합격생의 약 77%를 차지했다. 지원자들의 성적도 덩달아 크게 높아져 올해 지원자(2만5천여 명) 중 내신성적 4등급 이내 학생이 무려 6천600명에 달한다. 게다가 웬만한 4년제 대학들보다 성적이 높은 학과가 즐비하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이 대졸자 전형 지원자도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지원자들의 출신 지역도 대구경북을 넘어 경남, 울산, 수도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학에서 공부를 제대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학생들이 영남이공대에 진학한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영남이공대가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숙형대학(RC:Residential College)은 2년 동안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월~금요일까지 대학이 제공하는 외국어, 전공, 교양과목을 모두 이수하면 국내외 산업체 취업이나 4년제 대학 편입 등을 100% 달성토록 하는 전문대학 최초의 취업'편입 확정형 프로그램이다. 영남이공대는 2017학년도에 RC전형으로 160명을 별도로 모집한다. 김용현 RC학장은 "기숙형 대학은 한마디로 인생역전 프로그램"이라며 "진짜 한 번 열심히 공부해서 인생을 바꿔보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영남이공대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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