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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 살리는 행복교육, 전문대 교육목표와 딱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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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이승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4일 매일신문사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업무협력 조인식에서 한국 전문대학의 생존은 '커뮤니티 칼리지' 기능을 하는 '평생교육'에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밀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은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만큼 60~80대 노인들을 위한 성인 재교육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선 "각 지역 전문대학의 교수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 문제를 비롯해 용접, 금형 등 3D 직종에 대한 산업 인력 확보 문제도 전문대학을 활용해 볼 수 있다고 했다. 동남아 지역의 우수한 다문화 산업 전문가를 전문대학에서 재교육시키고 이들이 국내서 5년간 근무 시 영주권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전문가 비자 쿼터를 더 늘려야 할 것"이라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전문대학 교육 목표는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한 교육, 산업과 사회에 맞는 맞춤형 교육, 학벌보다 능력 중심 사회 등 3가지로, "교육부가 추진 중인 자유학기제도 이러한 목표의 연장선"이라고 했다.

"가수 싸이도 학창 시절엔 열등생으로 취급받아 '너 언제 인간 될래'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죠. 하지만 자신의 끼를 살린 결과 월드스타가 되지 않았나요."

이 회장은 무엇보다 전문대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했다. 사회는 벌써 능력 중심 사회로 변했는데 일선 학교와 학부모의 인식은 아직 학벌 사회에 머물러 있다는 것. 전문대학은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더 키우기 위해 찾는 곳'이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문제아로 취급받던 학생이 게임과학고에 입학, 훌륭한 프로 게이머나 유능한 게임 개발자로 성장하듯이, 국영수를 못한다고 열등생으로 취급하기보다는 다른 재능을 찾아 재능 우등생으로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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