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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내일모레면 사십…대본 충실한 것이 '케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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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본명 문정혁·37)은 걸출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는 아니다.

그러나 TV 드라마에서 여주인공과 어울리는 '케미'(화학 반응을 의미하는 '케미스트리'의 준말)는 또래 남자 연기자 중에서 손꼽힐 정도다.

에릭의 매력은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에릭은 평범한 오해영(서현진 분), 예쁜 오해영(전혜빈)과 얽히는 음향감독 박도경을 연기한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청담씨네시티의 '또 오해영'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에릭은 스스로도 '심쿵'(심장이 쿵)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물음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저는 내일모레면 사십이에요. (웃음) 여자 마음은 여자가 잘 아는 것 같아요. (케미) 비결이라면 박해영 작가가 여자 마음을 정말 잘 알기 때문에 써주는 대로 연기하려고 하는 거구요."

에릭은 화제가 된 서현진과의 '짜장면 점프' 장면에 대해 처음에는 "대본에 있는 대로 연기했다"고 답했다가 곧바로 서현진으로부터 타박을 들었다.

"대본에 '들어오다가 무엇인가를 밟고 삐끗한다'고 돼 있기에 애매모호하게 삐끗하면 그림이 잘 안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왕 할 거면 제대로 하자 싶어서 한 번 날아봤어요."

에릭은 시청자를 포복절도하게 한 '도움닫기 포옹' 장면에 대한 촬영 뒷이야기도 소개했다.

해가 떨어진 다음 시작된 해당 장면의 촬영은 다음 날 해가 뜰 때 끝났다. 서현진은 9시간 반 동안 와이어에 매달린 채 공중에 떠 있어야 했다.

에릭은 "서현진은 와이어 촬영이 처음인데 저는 '신화'로 활동할 때 종종 와이어 촬영을 한 적이 있다"면서 "와이어에 30분만 매달려도 가랑이가 아파서 화가 나는데 서현진이 계속 웃는 걸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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