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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몰린 에베레스트, 나흘 연속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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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에서 나흘 연속 사망자가 발생했다.

에베레스트는 2014년 산사태와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지난 2년간 사실상 입산이 금지돼 있었다. 이로 인해 올해 등반객이 대거 몰리면서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에베레스트 등정 산악인들의 잇단 사망 사고가 충분히 예방될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앙 셰링 네팔 등반협회 회장은 "(2014년 산사태와 2015년 대지진 등) 앞서 두 차례의 참사는 자연현상이었지만 이번은 경우가 다르다"면서 "이것은 팀을 더욱 잘 관리했다면 최소화될 수 있었던, 사람이 만들어낸 재난"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산등반업체 사이에 가격경쟁이 붙은 결과 등반용 장비의 질이 떨어지고 경험이 부족한 셰르파가 산악인들을 인도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셰링 회장은 "(사망자가 발생한) 팀들은 비상 상황에 대응할 지식이 없는 경험 없는 가이드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산악인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등반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조급한 마음에 충분한 준비 없이 정상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이 있을 수도 있다.

에베레스트 등반 시즌은 통상 3월에서 5월까지다. 올해 시즌이 시작된 이달 11일부터 현재까지 거의 400여 명이 정상을 밟았다.

에베레스트 산에서는 1900년 이후 매년 최소 한 명이 사망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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