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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더민주 "양보 못 해"…국민의당 "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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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원 구성 셈법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왼쪽) 원내수석부대표가 원(院)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3당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당 김관영,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왼쪽) 원내수석부대표가 원(院)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3당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당 김관영,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여야가 제20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법정 시한 내 매듭짓지 못했다.

국회의장단 구성 및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야는 휴일인 6일 오후 원 구성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 결국, 여야는 국회법이 규정한 의장단 구성 시한(7일)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9일까지인 상임위원회 구성 시한도 어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다.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운영'예산결산특별'정보위원회 등 정국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는 핵심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두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원내 제1당'과 '여당' 가운데 누가 국회를 주도하느냐다.

더민주는 3권(입법'사법'행정) 분립 국가에서 의회의 주도권은 원내 제1당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이 국회도 이끌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양당의 요구를 '과욕'이라고 싸잡아 비판하면서도 캐스팅보트 권한을 지렛대로 알짜 상임위원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민주는 법제사법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하는 대신 지난 제19대 국회까지 원내 제1당 몫이었던 국회의장, 운영위원장, 정무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은 물론 국정 운영에 필수적인 운영'법사'기획재정'예산결산특별'정보위원회까지 여당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기획재정'교육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가운데 2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확보하면 충분하다며 한발 물러서 있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상대가 받을 수 없는 협상안을 고수하고 있어 원 구성 협상 타결이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차기 대통령선거 기간을 포함한 향후 2년 동안의 정국 흐름을 좌우할 국회 내 권력 구도 경쟁이기 때문에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개점휴업 국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높아지고 여야 모두가 민심 이반에 부담을 느끼는 시점까지 가야 타협점(자율투표 등)을 찾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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