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대다수는 한국에 와서 6'25전쟁이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충격을 받는다. 북한의 철저한 역사 왜곡 교육 탓이다. 북한에는 아직도 남한을 '헐벗고 굶주리는 미국의 식민지'로 아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북한이 '조국해방전쟁'이라고 부르는 6'25전쟁은 냉전이 끝나면서 한국 교과서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2, 3차 교육과정기인 1963∼1981년에는 국정 교과서에 '6'25사변'이라는 용어가 쓰였고 이후 1989년까지 '6'25남침'이 교과서에 실렸다. 사변은 상대국에 선전포고 없이 무력을 쓰는 일을 뜻하고, 남침은 전쟁을 일으킨 주체가 북한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표현이다.
그러다 1990년대 들어 교과서에 '6'25전쟁'이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는 교과서 편수 용어로 '6'25전쟁'을 확정했다. 다만, 학계 일각에서는 6'25전쟁이라는 명칭은 당시 국제적 냉전 상황을 반영하기 어려운 만큼 '한국전쟁'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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