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소 대신 유독가스 주입'…호주 신생아 3명 사망'부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호주 시드니의 한 병원에서 최근 3차례에 걸쳐 신생아에게 산소 대신 엉뚱하게도 유독가스를 주입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심각한 후유증을 앓는 일이 일어났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산하의 뱅크스타운-리드컴 병원에서는 지난 13일 한 신생아가 제왕절개로 세상 밖으로 나온 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숨졌다.

이보다 약 2주 앞선 지난달 말에는 한 신생아가 심각한 뇌 손상 증세를 보였으며 이로 인한 장애로 자택에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있다.

병원 측은 두 아이의 사망과 부상 이유를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지난주 한 소아과 의사에 의해 병원 측의 실수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호주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벽에 설치된 주입구를 통해 산소가 공급돼야 했지만, 연결이 잘못돼 아산화질소가 잘못 투입됐다는 것이다.

무색투명한 아산화질소는 수술 등에 흡입 마취제로 이용되는데 흡입하면 얼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26일 자체 조사 결과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두 차례라고 밝혔지만, 약 2년 전 한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문은 확산하고 있다.

2014년 1월에는 한 신생아에게 산소가 공급되는 동안 통에 든 산소가 모두 떨어졌고 아이를 신생아실로 옮기면서 실수로 아산화질소가 공급됐다.

당시 사고로 산소가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방법을 바꿨지만, 이번에는 다른 방향에서 실수가 나타난 셈이다.

숨진 아이의 가족은 "21세기 선진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