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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소통하려면 군민을 만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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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단체장 만남에 '시큰둥'…"철회 주장 못하고 설득만 당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성주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을 만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지만 군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성주 군민들은 사드 배치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는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을 만나 설득하려는 것 아니냐며 만남을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강하게 내고 있다.

김재홍(53'성주읍) 씨는 "대통령이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결사반대다. 오히려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및 군민들을 직접 만나야 한다"면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철회를 강하게 주장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최상훈(46'성주읍) 씨는 "대통령을 만나서 소통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효과는 의문"이라며 "국방부가 군민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입장에서 접근했다면, 이렇게까지 갈등의 골이 깊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정영길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이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을 만나 오히려 사드 배치에 대한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주장만 할 것"이라며 "사드 배치와 관련해 행정적'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대통령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지금 성주 군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사드 배치 철회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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