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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돈상' 이승주 국제텍 회장, 지역발전에 5천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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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문화진흥에 써달라" 매일신문사 찾아 3천만원 건네

제9회 서상돈상 수상자인 (주)국제텍 이승주(오른쪽) 회장이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와 함께 21일 매일신문을 방문, 지역경제 및 문화진흥을 위한 성금으로 매일신문에 3천만원을,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제9회 서상돈상 수상자인 (주)국제텍 이승주(오른쪽) 회장이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와 함께 21일 매일신문을 방문, 지역경제 및 문화진흥을 위한 성금으로 매일신문에 3천만원을,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지역 사회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제9회 서상돈상 수상자인 이승주(89) 국제텍 회장이 21일 5천만원의 성금을 매일신문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 기탁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와 함께 매일신문을 방문, 지역경제 및 문화진흥을 위한 성금으로 써 달라며 서상돈상 상금 전액(2천만원)에 사재를 보탠 3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는 발전기금 2천만원을 맡겼다.

이 회장은 2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서상돈상 시상식에서 300여 명의 각계 인사와 지인들의 축하 속에 시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시상식에서 "서상돈 선생은 가장 존경하는 어른이고, 국채보상운동은 우리의 위대한 민족정신을 보여준다. 제 평생 받은 상 중에서 가장 큰 상을 받았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대구에서 증손자까지 4대와 함께 살고 있다"며 "주변의 도움으로 (국제텍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일궈올 수 있었고, 또 앞으로도 대대손손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 섬유산업의 대부로 불린다.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1980~1988년)을 지내며 섬유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대구비산염색공단 조성을 주도하면서 대구 섬유산업이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대구비산염색공단은 125개 섬유'염색업체가 입주한 국내 최대 단지로 성장했다.

그는 이런 공로로 석탑산업훈장(1982년)'은탑산업훈장(1987년)'금탑산업훈장(1995년)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았다. 2009년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건립 성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한편 서상돈상은 매일신문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구한말 외세의 경제적 침탈에 맞서 국채보상운동을 주창한 서상돈(1850~1913) 선생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자 1999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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