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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특검·國調 받아라" 추미애 '반성문 수준'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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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철회·2선 후퇴 촉구…수용 않으면 퇴진운동 예고…국민의당 긍정 평가 온도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4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4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두 번째 대국민 사과 담화에서 검찰 수사와 특별검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야당은 "반성문 수준의 부족한 사과"라고 평가절하하며 퇴진 운동까지 예고했다.

2차 담화 역시 평가서에 '부족'이라는 점수가 매겨지면서 국정 정상화 수습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으로 휘말리게 됐다.

더욱이 야권 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평가가 다소 엇갈리면서 수습책 논의를 둔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히게 됐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절망적"이라며 혹평하고 ▷야당이 요구하는 별도 특검('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법'에 의해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과 국정조사의 실시 ▷대통령에 대한 수사 ▷김병준 총리 내정자 임명 철회 ▷ 대통령의 2선 후퇴 ▷국회추천 총리 수용을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추 대표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수회담에 대해서도 선결조건 해결 없이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담화의 전반적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시종 비판 기조를 보였다면 국민의당은 "여전히 사과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도 검찰 수사를 수용한 대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담 제안도 수용 의사를 밝혀 민주당과는 온도차를 보였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 다음을 얻을 수 있을지 미심쩍게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도 "국민 반응도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추진한 일'이라고 한 것은 또 다른 세 번째 사과를 요구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면서 "아직도 대통령의 스타일이 안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은 독선으로 느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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