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 신태용 감독이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감독의 대표팀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선다.
신 감독은 2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U-20 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 등 이른바 '바르셀로나 3인방'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였다.
신 감독은 "세 선수는 올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대표팀 발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나이 차이가 있어서 월반보다는 또래와 훈련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바 있다"며 "지금은 연령대가 맞는 만큼 불러서 기량을 확인해봐야 한다. 이들을 소집해 대표팀에 얼마나 녹아들어 있는지 살피는 한편 경기를 치르고 훈련도 시킬 것"이라고 했다.
전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로부터 U-20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통보받은 신 감독은 즐겁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U-20 대표팀에 뽑힐 선수들을 많이 알지 못해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전임 감독들이 추려놓은 선수가 80여 명 된다. 빨리 선수들을 분석해서 내 축구의 색깔에 맞는 옥석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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