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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전 화마 덮친 4지구, 이번에 다시 불타 잿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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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90여 년간 10여 차례 화재

1922년 개설한 서문시장은 90여 년의 세월 동안 10차례 이상 화마에 휩싸였다.

4지구 상가의 화재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41년 전인 지난 1975년 11월 해당 상가 북편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4지구 1'2층과 1지구 2층을 모두 태웠다. 1976년 11월 새로 지은 건물이 이번에 다시 불타 잿더미가 된 셈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3지구 상가 1층에서 시작한 불이 건물 전체로 번져 3지구 상가가 사라지게 됐다. 상인들은 아진상가로 터전을 옮겼다. 그 후 수개월 만인 1977년 2월에는 원인불명 화재로 점포 150개가 소실되기도 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화재는 1990년대 들어 다시 발생했다. 1996년 11월 2지구 상가 1층 배전반에서 전기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1년 뒤인 1997년 7월 2지구 남쪽 건너편 건어물전 밀집지역에서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또 한 차례 발생해 1억4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지난 2005년 12월에는 2지구 상가에서 재산 피해 1천억원(상인 추정) 상당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로 상가 내 1천여 개 점포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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