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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대종사 입적 2주기 추모 법회…도림사서 스님·불자 1천명 참여

법전 대종사 2주기 추모 법회가 지난달 30일 도림사 대웅보전에서 열렸다.
법전 대종사 2주기 추모 법회가 지난달 30일 도림사 대웅보전에서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12대 종정을 지낸 법전 대종사 2주기 추모 법회가 도림사 주지 종현 스님과 불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도림사(대구 동구 진인동) 대웅보전에서 열렸다.

추모 법회는 해인사 전 주지 선해 스님의 집전으로 부처를 부르는 거불(擧佛)로 시작해 분향, 청혼, 다게(茶偈:차나 물을 공양할 때 독송하는 게송), 입정(추모 영상, 행장 소개, 육성 법문 등),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925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법전 스님은 1938년 13세 때 출가했으며 24세 때 성철 스님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참선 공부의 길로 들어섰다. 도림이란 법호는 성철 스님으로부터 받았다. 법전 스님은 해인총림 방장, 조계종 총무원장, 조계종 11'12대 종정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12월 도림사 무심당에서 입적했다.

도림사 주지 종현 스님은 "평생 수행과 대중 화합을 강조하셨던 큰스님이 원적에 드신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립다"며 "'공부해라! 공부만이 나를 살리고 사회를 살린다'란 가르침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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