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 퇴원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윤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대구 시내 대학병원 5곳의 심정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심정지 환자의 생존 퇴원율은 2014년 8.4%에서 지난해 9.3%로 0.9%포인트 증가했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장이 되살아난 자발순환 회복률 역시 2014년 7.6%에서 올 들어 11.4%로 나아졌다. 이는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 대학병원을 찾은 심정지 환자는 2014년 777명에서 지난해 827명으로 6.4% 증가했다. 올 들어 9월까지도 656명이 심정지로 병원을 찾았다.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전문기도유지술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구급차량이 2대 이상 출동하는 다중 출동도 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다중 출동시스템 도입 이후 다중 출동률은 지난해 28.7%에서 올 들어 61.7%로 높아졌고 전문기도유지술 시행률도 2014년 21.8%에서 올 들어 71.8%로 3배 이상 늘었다.
안 교수는 "심정지는 60% 이상 집에서 발생하는 만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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