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좋은 기운 받아 가시라"…젠슨 황이 앉은 깐부치킨 그 자리, 이용 1시간 제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치맥(치킨+맥주) 회동' 장소로 화제가 된 치킨집이 해당 좌석의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기로 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세 사람이 회동한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 유리창에는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은 모두를 위해서 이용 시간을 한 시간으로 제한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 가세요'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다.

해당 매장의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전 2시까지다. 테이블이 계속 순환된다고 가정했을 때, 10팀이 조금 넘게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셈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현실적인 조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누리꾼들은 "나도 기운 받으러 가고 싶다", "포토존으로 만들어도 좋겠다", "체험존 만들 생각은 없나", "모두를 위해 센스 있는 결정"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세 사람의 회동 이후 '좋은 기운을 받겠다'며 해당 좌석을 찾는 손님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다음날인 지난달 31일에는 매장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생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장의 포털사이트 리뷰에도 역시 "기업 총수들이 다녀간 뒤 웨이팅이 엄청나다", "총수들의 기운을 받아 우리 가족도 승승장구하길", "좋은 기운 받아간다" 등의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세 사람의 회동 이후 깐부치킨 브랜드 역시 막대한 수혜를 입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서는 지난달 30일 깐부치킨의 주요 메뉴가 줄줄이 품절되며 주문이 마비됐다. 깐부치킨 1호점인 '깐부치킨 성복점'은 몰려든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이달 1~2일 이틀간 임시 휴업했다.

이와 관련해 김승일 깐부치킨 대표는 닭고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직접 닭고기 도매 업체를 찾아다니며 영업했다고 한다.

깐부치킨은 공급 물량이 늘어나 이번 주 내로 직영점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깐부치킨은 또 황 CEO 방문 이후 신규 가맹 상담도 중단하고 기존 가맹점의 품질, 위생, 서비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