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배우 김희라의 외도 인생, 부인의 눈물 고백

EBS1'리얼극장 행복' 오후 10시 45분

EBS1 TV '리얼극장 행복-외도 40년, 이제는 내 남편이 된 배우 김희라' 편이 1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1970년대에 큰 인기를 얻은 배우 김희라의 40년 외도 인생을 부인 김수연 씨가 털어놓는다. 신혼 초부터 시작된 김희라의 외도는 결혼생활 40년 내내 이어졌다. 마음고생을 하며 수연 씨는 급기야 귀까지 멀었다. 4개월 동안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로 생활한 적이 있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었다. 수연 씨는 김희라의 외도는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머리카락 수로 세어야 할 정도라고 말한다. 이런 일화도 있다. 김희라의 외도 상대로부터 야한 속옷을 선물 받으며 "한 남자를 함께 갖고 있기 때문에 당신과 나는 동급이다"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 이때를 떠올리며 수연 씨는 결국 눈물을 보인다.

한때 김희라는 수연 씨를 억지로 미국으로 보내 무려 13년 동안 별거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2000년 김희라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수연 씨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다시 남편의 곁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병간호를 하고 있다.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을 해 온 부부는 최근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 가슴에 맺혔던 것들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