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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대구 텍폴에 31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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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저장장치 인프라 구축, 10MW 태양광 발전설비 협약

'대구테크노폴리스(이하 텍폴) 에너지자족도시 조성사업'에 국내 에너지 공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세계 최초의 100% 에너지자족도시' 실현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텍폴 에너지자족도시는 외부의 전력 공급 없이 필요한 전력을 텍폴 내에서 100% 자체 생산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13일 한국남동발전과 '에너지 믹스(Energy Mix) 기반 도심형 마이크로그리드 사업'과 '에너지 신산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발전 용량의 11%를 생산하는 대표적 에너지 공기업이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RPS) 적용을 받아 발전량 일부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로 생산해야 한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는 기존의 광역 전력시스템으로부터 독립'제한된 지역 내 전력공급시스템을 뜻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앞으로 31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발전용량 10㎿)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10㎿h)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사업대상 조사, 실시 설계, 수용가 모집 등 사업 주관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행정 지원을, 대구테크노파크는 사업 실증에 참여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향후 정주인구 5만 명의 산업'주거 복합도시인 텍폴을 100㎿ 발전용량의 에너지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세부적으로 2021년까지 한국남동발전 20㎿, 한국전력 컨소시엄 60㎿, 에너지 절약사업(지열발전 등 에너지 융복합사업) 20㎿ 등 총 100㎿ 발전설비를 텍폴 내에 자체적으로 갖춘다는 것이 대구시의 구상이다.

앞서 한국전력은 LG CNS, 화성산업, 대성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총 3천7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60㎿짜리 연료전지 발전소(2만4천300㎡)를 텍폴에 설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한전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한국남동발전과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대구가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 부상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력 피크대 부하관리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전국적인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신산업을 육성해 대구를 청정에너지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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