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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이는 빙판 '블랙 아이스'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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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등서 미끄럼 사고 잇따라…27일 경북 산간 눈·한파특보

강추위 속에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설 연휴 경북지역은 눈 소식과 함께 강풍이 불어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귀성'귀경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블랙 아이스는 도로 위에 쌓인 눈이 녹았다가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질 때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제설 작업이 이뤄져서 안전할 것 같은 도심 도로도 블랙 아이스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얇은 얼음 막이 도로를 덮으면 검은색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보여 식별이 어렵기 때문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 경북 북동부 산간을 포함한 내륙지역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울릉도 일부 지역에서는 5㎜ 안팎의 비 소식도 전해졌다.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한파특보도 발효될 전망이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 같은 빙판길 미끄럼 사고는 연쇄 추돌로 인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26일 오전 9시쯤 안동시 풍산읍 일원의 34번 국도에서 예천 방면으로 달리던 권모(21) 씨의 투싼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안모(57) 씨의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24일 오전 8시 20분쯤엔 이 구간에서 2중, 3중, 4중 등 모두 9대의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해 강모(23) 씨 등 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안동경찰서 교통조사계 김정년 경위는 "블랙 아이스 구간에서는 차량 제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직선도로에서는 절대 과속해서는 안 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하다"며 "한산한 터널 출입구와 교량 위, 특히 그늘진 곳에선 결빙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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