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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만 남아 표류 주영호, 선체 인수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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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 측 포기 의사 표명

일본 해역에서 위치신호가 끊긴 채 배 앞부분(선수)만 남아 표류하던 209주영호(74t'구룡포 선적)가 일본 연안에서 다시 발견됐다. 그러나 인양'수색은 사실상 중단됐으며, 선원 6명의 사망'실종 사고 수사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31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선수 일부분만 남은 채 일본 시마네현 마스다시 앞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낸 주영호는 발견된 지 이틀 만에 다시 자취를 감췄다. 주영호에 위치표시 부이와 조명등을 달았던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20일 "주영호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다"며 우리 해경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주영호 선수는 지난 26일 일본 시마네현 오다시 해안가에 나타났다. 포항 구룡포 남동쪽 147마일(236㎞) 떨어진 지점이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았지만 국내에선 주영호 인양 계획이 더 이상 진척되지 않을 전망이다. 사고를 낸 2만3천t급 원목운반선(상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의 보험회사가 주영호 선주 측에 선체 포기 여부를 물었으며, 선주 측이 '선체 포기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주영호 선수는 보험회사가 일본 대리점 구난업체를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상선-주영호 충돌사고' 사고 책임이 있는 상선 선장 추모(39'중국인) 씨 등 3명과 209주영호 선장 박모(58) 씨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수사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운항 부주의와 견시(망보기) 소홀 등의 혐의를 인정해 조사와 관련된 사항은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측이 형사관할권 주장을 확실시하지 않는 점, 상선'주영호 선주와 유족'실종자 가족 등의 합의가 원만하지 않은 점 등이 기소 여부에 발목을 잡고 있다.

검찰은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상선'주영호를 한데 묶어 사건을 진행할 방침이며, 애초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려던 포항해경은 검찰 지휘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상선은 해경 조사를 받는 선장'항해사'조타수 등 3명을 대체할 인력을 구했고, 주영호와의 합의를 마친 뒤 지난달 20일 러시아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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