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수성의료지구) 공사현장에서 11일 흙더미가 무너져 인부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수성구 대흥동 수성의료지구 단지조성 공사현장에서 하도급업체 직원 임모(65) 씨가 갑자기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됐다. 임 씨는 사고 직후 구조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1시쯤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수성IC 고속도로 인근에서 지하차도 공사 중 토사 일부가 붕괴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위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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